다솜이가 며칠전에 트위터에서 사그라다 파밀리아 현재형 모습을 보여주는 바람에 + 코시국으로 아무데도 못가는 사태가 1년 반넘게 지속되는 바람에
예전에 budget에 시달리면서 힘들게 여행했지만 시간적으로 여유가 많았고 지금보다 훨씬 어렸던 ㅋㅋ 유럽여행 시절이 그리워졌었다.
본가에 내려와서 본가 컴퓨터 드라이브에만 저장되어있는 옛날 사진들을 어제 열심히 봤다.
너무 재미있드라...
내 수많은 필더중 가장 먼저 손이갔던 스페인 폴더!
그 중에서도 바르셀로나!
교환학생끝나고 겨울에 1달 넘게 유럽을 돌았던 그때 내 최애 여행지는 바로 바르셀로나였다.
바르셀로나는 다 비슷해보이는? 유럽식 건축물이 아닌 가우디 특유의 건축물 형태로 가득한 특색있는 도시였고 도시자체가 너무 내스타일이었다.
현생은 바빠서 이런거 볼시간없는데 또 생각나서 보면 아 내가 이때도 이런걸 좋아했군? 아 내가 이때 이런걸 먹었군? 이때 참 좋았는데? 이사진은 왜찍은거지? 이때 이런 생각을 했었던것 같은데.. 등등이 생각나면서 너무 재밌다 ㅋㅋ..
아쉬운건 그때 그때 블로그에 생각한것도 함께 기록해두었으면 나중에 꺼내보았을때 그 시절에 어떤 생각을 했는지까지 알 수 있을텐데,, 게을렀던 나는 차마 블로그엔 모두 담지못하였다,,, 아쉽,,,
벌써이게 거의 7년이 다 되어가는 일이라니 시간은 참 야속하게 빠르기만하다
내블로에 올리는 사진은 모두 그렇듯이 무보정 ㅎㅎ
그때 색감 그대로다.
미러리스 카메라로 찍은거여서 확실히 화소가 좋다.
야자수가 참 많았던 바셀
하늘은 또 우리나라 가을하늘처럼 한 겨울에 이렇게 푸르렀다.
유럽있을 때 주구장창 먹은 밀카 초콜렛
이게 2014년 스페인 물가다 ㅋㅋㅋ 이 초콜렛이 1유로도 안했다는..
요즘에야 한국에도 편의점이나 대형마트에 밀카가 많이 들어와있지만 이때는... (라떼는....) 이초콜렛이 외국에만 있었는데 진짜 신세계 였음 ㅋㅋㅋ
시장 구경
가우디 스타일의 공예품이 참 많았다.
이땐 혼자서 막 돌아다닐때였는데
밤에 마주치는 풍경도 다 예뻤던 기억이 있다.
마스크를 안쓰고 일케 다닥다닥 붙어있어도 그게 정상이었던 시절 ..
흑..
난 시장을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은 아닌데, 바르셀로나 시장은 볼거리가 되게 많았고 재미있었다.
색감이 아주 화려하구나 사진 보면서 느꼈다. 실제론 여기저기 이런 상점이 많으니 더 화려했겠지
바르셀로나의 많은 건축물은 내 스타일이 참 많았다.
이 곳도 지나가다 너무 예뻐서 찍었을 확률 100%
약간 아파트? 같이 생긴 곳이다.
꼬꼬마 아들이 셋이나 되는 가족이었다.
이곳은 아마 구엘공원 ?
이날 호스텔에서 만난 한국인 친구랑 같이 다녀서 남이 찍어준 내사진이 몇개 있었다.
줄기차게 입고다닌 치렝.... 이때 must have 아이템이엇는데 ..
이 날은 2014년 12월 31일 이었다.
Plaza de Cataluna 로 나가서 호스텔에서 같이 묵었던 보미라는 친구랑 새해 카운트다운을 세기로 했다. ㅋㅋㅋ
스페인에서는 새해 카운트다운하면서 포도를 먹는 전통이 있어서 우리도 마켓에서 포도를 사서 갔다.
ㅋㅋㅋ근데 둘이 보면서 여기 ㄸㄹㅇ는 보통 ㄸㄹㅇ가 아니라면서.... 어나더 클래스 ㄸㄹㅇ.... 라면서..
버스 위에는 왜 올라가는건데 ㅠ
ㅋㅋㅋㅋ
이렇게 2015년을 맞이하였던 기억이 있다.
집에 있으면서 맞이하는 새해는 별 감흥이 없었던 것 같은데 이때 이렇게 카운트다운하면서 맞이한 2015년은 정말 기억에 많이 남는다.
가우디는 도대체 몇개의 건물을 지은건지?
아니면 도시전체가 가우디 풍으로 건축을 하는건지
바셀은 가우디의 도시라고 불려도 될만큼 가우디 건축물이 엄청 많다. 다시 가면 가우디 건축물 투어를 해보고 싶다.
바셀 돌아다니면서는 너무 행복했다! 건축물 구경하는 거 좋아하는 나에게는 바르셀로나 건축물보는 재미만 해도 너무 즐거운 경험이었기 때문
버스정류장에 Feliz 2015 라고 반짝 반짝 .. ㅎㅎ
뭔가 나라에서 국민들의 새해를 축복해주는 느낌이었다.
FC 바르셀로나 경기장도 찍고왔다.
그와중에 un chico 뭐야 넘 귀여워...
츄레리아에서 사먹은 츄로스
이땐 진짜 지도를 들고다니면서 여행을 했구나..ㅋㅋㅋ 뭐지???
유럽에서는 이렇게 건축물이나 미술품앞에서 실제로 앉아서 그림그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나도 언젠가는 해보고 싶은 ;)
몬주익 분수쇼
이날 분수쇼 사진이 100장은 있는거같다..
실제로 너무 예뻤던!!
근데 실제상황은 주변이 다 사람으로 가득 둘러쌓여있다고 보면됨
야자수 팜팜팜트리~
사그라다 파밀리아 투어의 날
바르셀로나에 꽤나 오래있었는데 ,, 사그라나 파밀리아 투어는 거의 후반부에 했다.
이건 아마 사그라다 파밀리아 뒷 모습일 거다.
나에게 엄청 큰 감동을 느끼게 해준 사그리다 파밀리아
난 이곳에 들어가서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처음 들어갔을때 받은 그 감동과 기분은 절대 절대 잊지 못할 것..
아마 다시가면 그 감동은 느낄 수 없겠지?
그리고 바르셀로나를 여행하는 내내 가우디가 굉장히 존경스러워졌고, 가우디로부터 굉장히 많은 영감을 받았다.
나도 내가 가진 재능으로 할 수 있는 한에서 세상을 조금 더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
근데 내 재능은 뭐지?..하는 끊임없는 고민과 함께
이날은 맥주를 먹고 바르셀로나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냈나보다.
2026년이 사그라다 파밀리아 완공되는 년도라고 하는데, 2015년 당시에는 정말 먼 미래의 일이라고 느껴졌지만
2021년인 지금 보니 2026년은 얼마남지 않았다.
완공이되면 꼭! 다시 가보고 싶은 바르셀로나
언제 다시 갈수있을까 ? ....
'Trip > Europ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득 스웨덴의 기억 한 조각. (1) | 2016.01.26 |
---|---|
[나혼자유럽여행] 해리포터팬의 성지, 영국 해리포터 스튜디오 (0) | 2015.07.31 |
루프트한자 독일항공 Lufthansa 탑승기 (0) | 2015.07.18 |
[나혼자유럽여행] 인스부르크, 그 야경 속으로 (2) | 2015.07.16 |
[나혼자유럽여행] 인스부르크, 알프스의 심장에 가다 (0) | 2015.07.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