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바람을 쐬러 잠실을 다녀왔다~
잠실은 많이 가봤지만 송리단길 쪽은 한번도 가지 못했는데
예쁜 카페가 많이 모여있는 송리단길을 이번에 처음 가봤다.
그 중에서도 오늘 우리가 가기로 한 카페는 글뤽. Gluck.
U가 움라우트인데 지금 키보드에서 움라우트 치는 법을 모르겠으므로 그냥 U로 표기.
주문하는 곳
바리스타랑 주문받으시는 분 있으셨는데 어쩌다보니 무인카페처럼 찍힘
이 날 폰 배터리가 없었는데 친절하게 아이폰 충전 맡기니 해주셨다.
네이버에 글뤽을 검색하면 노트북하기 좋은 카페로 뜨는데
음식점/카페는 테이블 회전수가 가게 영업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1인으로.. 카페 소갯말같은 곳에 그렇게 뜨니 약간 읭? 스러웠다..
근데 실제로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다른 카페와 다르게 넘나 조용한 분위기에 조금 놀랐다.
그리고 사람들이 뭘 다 작업하고 있숴.. 뭐 날마다 다르겠지만 이날은 도떼기 시장처럼 이야기하는 분위기는 절대 아니었다.
자리에 앉아서 보이는 이 느낌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내 생각 이 사진이 글뤽의 분위기를 가장 잘 나타내주는 것 같다.
바우하우스 풍의 포스터로 꾸며져 있었다.
그리고 정갈하고 깔끔한 굿즈들까지
초록초록한 식물들까지 레이아웃이 예뻤다.
원색의 강렬한 색감도 군데군데 들어가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카페.
부드러움과 원색의 조화가 좋은 카페인 것 같다.
오늘의 주문은
패션후르츠 에이드 5.0
넛넛크림(마카다미아 크림라떼) 5.5
애플시나몬 스콘 3.5
아쉽게도 디카페인원두는 없다고하셔서 마카다미아 크림라떼는 원래 2샷 제조인데 1샷으로만 부탁드렸다.
그릇이 너무 귀엽다 ㅎㅅㅎ
패션후르츠는 좀 징그럽게 생겼지만 맛은 상콤하니 맛있다.
난 근데 이거 씨앗이 약간 먹기 딱딱해서 조곰 남겼다.
마카다미아 크림라떼는 위에 토핑된 마카다미아가 씹히는 고소한 라떼이다.
크림이 쫀쫀하니 괜찮았으나 1샷으로 해서그런지 커피 맛이 덜나서 조금 아쉬웠다 ㅠ_ㅠ
카페인만 잘마시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을 텐데.
스콘은 음.. 첨에 먹었을 때 밀가루 맛이 좀 많이 난다 싶었는데
더 맛을 분석해보려고 조금씩 조금씩 떼어 먹다보니
다 먹어 버림 ..^-^..
와이파이 확인하는 어깡 남불씨..
헤헷
잡지가 구비되어 있어서 우리는 잡지 읽으면서 음료를 먹었는데
대부분 일본 잡지라 ㅋㅋㅜㅜ 일본어 못읽는 나는,, 책을 좀 가져올걸 싶었다.
실제로 테이블도 크고 넓어서
정말 작업하러 오기 좋은 카페라는 게 이해가 됐다!
이날 바깥 미세먼지가 좀 심했는데
가게에 이렇게 큰 공기청정기가 있어서 안심이 되었다.
다음에 간다면 더블시나몬 라떼를 먹어보겠다!
실제로 테이블이 굉장히 넓어 조용히 뭔가 하러가기 좋은 카페같다.
좋은 시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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