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29~2016.01.02
우리 두 자매의 뉴욕에 대한 첫인상은.
이곳에서 시작되었다.
타임스퀘어.
처음 지하철역에서 내려 이 반짝이는 불빛들을 보고
얼마나 우와- 거리며 거리를 걸었는지.
정말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곳이었다.
적어도 내가 머리털 나고 본 세상에서는.
거대한 마천루들과 수많은 브랜드 로고로 반짝거리고 있는
저 타임스퀘어라는 공간은
모든것이 인간의 힘으로 만들어진
가장 반짝거리고, 정신없고, 화려한 곳이었다.
버스에서 긴 여정으로 배가 아주 고팠던 우린
숙소에 짐 놓자마자 나와서
할랄가이즈를 찾았고,
모마앞 할랄가이즈가아니라 앉아서 먹을 데도없어서 들고다니면서
저 묵직한 노란봉지를 들고 먹을 곳을 물색하며 거리를 활보했다.
ㅋㅋㅋ이런게 또 자유여행의 묘미 ♥
HOPE.
사실 LOVE 조형물도 그렇고 HOPE조형물도 그렇고
사진에서 봤을 땐 이게 뭐라고 그렇게 유명하지?란 생각을 했었는데,
실제로 보니까.. 이 커다랗고 숨가쁜, 어떻게보면 삭막한 도시에서 저 글자가 굳건히 같이 어우러져있는게
되게 의미있게 다가왔다. 또 나에게 저 HOPE가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라는 생각도 해보게되고.
이때 느낀거지만 확실히 뉴욕은 수분이 가득했다.
몬트리올은 너무너무 건조했는데, 여긴 확실히 공기 대기중 수증기가 더 많이 느껴졌다.
심지어 한국 도착했을때 공기는 완전 촉촉한느낌이었다.
신호등 건너는 사람들도 구경하고
뉴욕이 상징 노란택시도 구경하고.
아직 크리스마스 느낌인 호텔도 지나가면서 찍어보고.
엠엔엠즈스토어의 동그란 엠엔엠즈도 보고.
뉴욕, 정말 잠들지 않는 도시인것 같다.
밤인데도 정말 온갖 빛때문에 밝다.
하늘 위에서 밤에 위성사진 찍으면
여기가 제일 밝을것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우리가 갔을때가 성수기라 사람이 정말정말정말 많았다.!!!
뉴요커보다는 관광객이 거의 절반이다.
뉴욕시티에 있는 모든 건물들은 정말.. 으리으리하다.
걷다보면 어마어마하게 크고 넓은 건물들이 날 압도시킬만큼.
그리고 거의 비슷비슷하게 생긴 건물이 많아서 좀 헷갈리기도 했다.
디즈니스토어도있고.
타임스퀘어엔 정말 없는게 없던 거 같다.
결국 다 저게 광고와 브랜드의 간판들이지만
그게 사람들을 매혹시킬 수도 있구나.
런던의 피카딜리 서커스도 저런 광장이지만
뉴욕에 비하면 아담사이즈였다.
거대한 미니언즈 두마리ㅋㅋ
저렇게 캐릭터인형탈 쓰고다니는 사람을 되게 많이 볼 수 있는데
사진 같이 찍으면 팁강요한다는 얘기를 들어서
뭔가 무서워서 시도도 안해봤다
다음날 아침에 본 타임스퀘어 광고판.
현대와 삼성이 한자리씩 차지하고있다.
원웨이 -
그리고 허쉬스토어.
멀리서부터 너무 큰 허쉬 초코렛 사이즈때문에 저절로 가까이 오게만드는 매력이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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