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암동 | 부빙 | 청운문학도서관 | 부암동 뷰맛집 상명대

7월달에 부빙먹으러 갔던 부암동
부암동은 지도상으로는 우리집에서 가까운데 은근 교통이 안좋아서 가려면 마음먹고 가야함 ..
그치만 우리 기준 맛있는 빙수먹으러 가기에 충분한곳이다 ~~!
또 동네가 산 위에 있는 느낌이라 다른 나라로 여행온 느낌이 들기도하고 위에서 탁트인 시야로 서울을 내려다볼 수 있어서 내가 은근 좋아하는 동네이다.

부빙에 웨이팅 걸어두고.. 토요일 오후라 역시 1시간 정도 대기해야 된다길래..
저~ 위에 보이는 한옥건축물이 뭘까 해서 가보았다.

알고보니 석파정이었다.
여기로는 못들어가고 석파정 입장료 내야지만 들어갈 수 있는 곳 ㅋㅋ 우린 딱히 입장료 내고 들어가고 싶진않아서 .. 안들어갔다.

부빙 기다리면서 부암동 여기저기서 사진찍고 놈 ㅋㅋ
나는 머리카락이 정말 빨리자란다... 벌써 저만큼 ..

다솜이 프사도 만들어줌 ㅋㅋ

역시 다솜이랑 놀면 같은 갬성으로 사진 찍는거 가능
밍밍이는.. 흠.... 쩜쩜쩜 ㅋㅋㅋ ㅋㅋ 예전에는 dslr도 사고 여행다니면서 사진도 많이 찍는거 같더니만 .. 런던에서 dslr 도둑맞고 난 이후부터인지 그취미가 아예 사라졌나보다... ㅋㅋㅋ

부암동에 오면 항상 부빙만 갔는데 이날 둘러보니 다른 카페도 가보고싶었다.

청운문학도서관으로 넘어왔다.
예전엔 부빙에서 청운문학도서관을 엄청 힘든길로 갔는데 그게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지름길인줄 알았다.
근데 큰길로 그냥 쭉 따라가면 더 빠르게 도착해서; ; 뭐야
더 쉽고 빨리 갈수있는 길이었다. 역시 사람은 경험한 것이 알고있는 전부가 되기가 너무 쉽다는 생각이 든다.

1년전만해도 코로나때문인지 이 정자를 오픈하지않았었는데
이 정자가 오픈되어있었다!!!
빛이 들어왔던 이 순간이 정말 너무 예뻤다. 물론 인공폭포라고 할지라도. :)

청운 문학도서관의 이 정자로 말할 것 같으면 이렇게 사람이 안에 쏙 들어가있고 밖에서 사진을 찍는 것!

드디어 웨이팅 순번이되어 다시 돌아온 부빙
아직도 사람이 정말 많았따 ^^

딸기빙수1인 10.0
우리가 부빙오면 늘 시키는 딸기빙수!
달달하고 맛있는 호불호가 없을것 같은 빙수다.
한입 떠먹고 흑..역시 이맛이야..
부빙 빙수를 맛보면 다른 곳 빙수가 맛이 없다..
또 우리가 최근에 얘기했던게 부빙이 더 맛있게 느껴지는 이유가.. 우리가 웨이팅 기다리면서 여기저기 엄청 쏘다니기 떄문에 땀도 많이흘리고 항상 목도 엄청 마른 상태라서 ㅋㅋㅋ 그 순간 먹는 빙수가 맛없을 수 없는 없다는..

말차빙수1인 10.0
부빙은 몇번 와봤지만 말차빙수는 처음시켜봤는데..
말차빙수에 반했다..ㅠㅡㅠ. 달지않고 쌉싸름한 말차맛인데.. 너무 맛있어.
저 귀여운 구 모형 빙수는 말할것도 없고,, 빙수 질감도 진자 부드럽고 사르르하고..
단점이라면 부빙 빙수는 너무 빨리 녹는다.
녹기전에 말 없이 일단 빙수부터 빨리 먹어야함 !!!
글고 밥보다 비싸..

종로구의 심볼!
키엽..

다솜이는 데이트하러 가고 혼자남아 부암동을 더 둘러보았다.
여긴 부빙 옆에있는 새로생긴 베이커리 카페

부암동 집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이다

날이 좋아서
걷다가 걷다가- 이대로 집에 가긴 아쉬워서 상명대까지 가게되었다.

상명대가 굉장히 산 위에 있는 느낌이어서 왠지 여길가면 부암동을 내려다볼 수 있는 멋진뷰를 볼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들어 무작정 가보았다.

그랬더니 왠걸 정말 탁트인 시야를 볼 수 있는 건물이 있었다.
상명대 문화예술관 앞
이쯤에서 졸업생들도 학교 가운입고 사진찍는것도 보았다.
와.. 나 완전 잘 찾아왔네 ^^

와.. 산도 완전잘보이고 무슨 이탈리아 느낌도 나는것이.. 너무너무 예뻤다!!
근데 높은곳이라 약간 후들후들거렸다.

남산타워도 빼꼼히 보임ㅋㅋ

나는 정문으로 들어가서 좋은뷰가 나올때까지 학교를 다 들쑤시고 다녔었는데
내려올때 이길로 통해서 내려오니까 금방이었다.
그니까 애초부터 상명대후문 방향으로 이 커피니 카페 사거리에서 올라가면 더 쉽게 갈 수 있다는 말!
늘 맛있는 부빙 빙수도 먹고 예기치못한 예쁜 뷰도 마주할 수 있었던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