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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day life/

미니멀리스트: 옷장정리 후 아름다운가게 기부

 

 

본가의 옷장은...

중고딩 대학생 시절부터 입던 옷부터 여러 잡동사니가 수두룩 빽빽...

2-3년전엔가 중고딩때 입던옷을 모두 처분하긴 했지만 여전히 옷장이 꽉차있었다. 

옷장이 크다보니 딱히 공간에 대한 개념없이 새옷을 사들이고

뭔가를 소비한다는 만족감을 얻기위해 옷을 사기도했었다.

그러다가 취업하고 독립하면서 나만의 공간을 얻게되고 부터

눈뜨게된 미니멀리스트의 삶.

 

집이 엄청작고 옷장 공간이 협소했기때문에 시작된 강제 미니멀리스트라고 해도맞다.

작은 공간에 옷을 구겨놓는 것이 스트레스였기 떄문에 늘 가진걸 최소화 하려고 했다.

그 공간에 대한 스트레스?가 이어져 꼭 필요한게 아니면 절대 소비하지 않고 

내맘에 진짜 꼭 드는것만 사려고 한다.

쉽게 사들인건 그만큼 쉽게 보내줄 수 있는 물건이 된다는 걸 아주 잘 알기 떄문.

 

 

 

서론이 무지 길었지만 

결론은 이번에 본가 옷장을 싹 정리했다는 것 ^^

 

이번에 정리하면서 더욱더 신중하게 소비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리된 옷장을 보니 속이 시원. 

근데 충분히 잘 비웠나..? 라는 생각이 아직 들기도 한다.

 

 

 

무려 5박스나 나왔다.

박스 위에 품목을 써놓았다.

 

 

 

아니 누가보면 과자 배달인듯..

(이거 박스 찾는다고 마트에서 얼마나 열심히 찾았던지) 

보내주기 아쉬운 옷도 많았지만 1-2년안에 한번도 안입었던 옷이면 과감히 보내주었다.

보세 옷도 많았지만 중저가 브랜드, 스포츠브랜드 옷도 꽤나 많았어서 거의 200 만워너치..?? 는 훨씬 넘었을 거다. 

 

 

 

 

이렇게 다 기부하는 옷은 121 개 

총 5박스가 나왔고 3/30 아름다운 가게에 신청했다.

가장빠른 수거일이 4/2 이어서 4월 2일까지 박스 쌓아두고 기다렸다.

아름다운가게는 따로 수거 택배비는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며칠안되어서 날라온 기부 문자.

159,478 원이 기부되었다고 한다.

여러가지 이유로 더이상 입지 않는 옷들은 결국 나에게는 짐이나 버려야할 쓰레기가 되는데 

충분히 상품가치가 있는 옷들을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하면 내 옷들이 다른 주인을 만날 수 도 있다는 점이 뿌듯하다.

또 얼마 안되지만 연말정산에 기부금으로도 잡혀 그냥 버리는 것 보다는 훨씬 괜찮은 것 같다. 

이번에 옷장 정리하길 참말루 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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