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텐팬을 사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재난 지원금으로 주방용품 살 수 있는곳이 어디가 있을까...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시장말고는 없었다..
동네 시장에 갔는데 스텐팬은 없음... 있어도 맘에 안드는 중국산 ㅠㅠ
근데 문득 현대아울렛 2층에 주방용품 품목들 많이 팔던 게 생각나서 동대문 현대시티아울렛에 가보았다.
결과는 동대문 현대시티 아울렛에서 긁은 건 다 재난지원금으로 빠져나감!!! 오호홋
스텐팬 찾기.
WMF 와 Silit 를 같이 취급하는 매장에서 괜찮은 스텐팬을 발견했다.
20cm 스텐팬. 반짝 반짝 귀엽다 ㅎㅎ
저기보이는 WMF 팬을 잡았는데 마감처리?도 아주 괜찮고. 워낙 잘 알려진 브랜드라 이 아이로 사고 싶었는데
8만 얼마였나??? 그리고 통이 아닌 그냥 바닥 3중
처음 스텐팬으로 쓰기엔 부담스러워서 내려놓았다
그래서 거기 계신 아주머니 직원분 설명을 듣고
BRK 통5중 팬으로 결정!
35,000인데 지금 또 할인하여 33,000 이라고.
이것도 브랜드는 독일제이긴 한데 made in china 이긴하지만 ㅜㅜ가격대비 괜찮은 것 같아 저아이로 결정했다.
시장 제품은 인덕션에 되는지, 스틸소재가 뭘로 되어있는지 아무것도 설명도 안써있고 연마제 세척이 된건지 시장 주인분도 모르고...그랬는데
여기서는 잘 알고계시고 되게 친절히 많은 걸 설명해주신 느낌이다.
내가 주방용품을 기웃거리다니
마치 어른이 된 느낌 !!!
🌝
흐헤헷.
기대되는 스텐팬.
심하게 무겁지도 않고 딱이었다.
울집에 있는 휘슬러 스텐팬은 어마어마하게 무거워서 잘못 내려놓으면 인덕션 깨버릴 태세인데
20cm라 팬이 작아서그런지 무겁지도 않음
근데 이거 계속 들고 쇼핑하러 돌아다니니까 힘들긴 힘들었다 ㅋㅋㅋ
내가 진짜진짜 사고싶어하던 코렐 피너츠...
진짜 넘무 귀여운거 아닙니까...
저거 컬러있는 것 보다 개인적으로 흑백 색깔인데 군데군데 빛 비추면 촤르르 반짝거리는 버젼이 더 예쁜 거 같다.
사고 싶었지만 참았다.
점심먹으러 달려간 지하 2층 푸드코트.
이날 점심은 낙곱새가 땡기니 낙곱새로.
조금 늦은 점심이라 사람이 안 많았다.
쏘나이쓰~~~~
진짜 맛있어보이는 비쥬얼 ㅎㅎ
용호낙지 낙곱새는 첨인데 맛있었다. 전혀 안매움!
애기들도 먹을 수 있는 맛.
배부르게 먹었다 완전히. 계란찜도 더 받아서 2그릇이나 먹음ㅋㅋㅋ
낙곱새 + 계란찜 조합 꿀이구용!! 👩🏽🍳
여기근데 진짜 위생을 생각하는게 느껴졌다.
마스크담는 비닐도 주시고 테이블마다 손소독제 비치.
수저랑 젓가락 나올땐 뜨신물에 담가져서 나온다.
리스펙!!
위생에 믿음이 가는 곳 이었다.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후식도 먹어야징
후식은 밀탑 밀크빙수 ㅎㅎㅎ
올해의 첫 빙수 되시겠다!
근데 밀탑은 왜 현대계열 백화점에만 있는지 모르겠다.
드디어 나온 밀크빙수
소복소복
여기도 부드러운 우유얼음에 팥이 맛있다.
근데 원래 이케 달았나?
연유가 많이들어간듯 ㅎ
요리보고-
조리봐도-
귀여운 빙수
먹는건 순삭
녹기전에 빨리 먹어야 되니께룽 ㅋㅋ
👻
락앤락 매장에서 발견한 음식물 쓰레기 통!!
예전에 본것들은 다 사이즈 큰것들이라 혼자 사는데는 적합하지않아 안샀는데
이거 진짜 딱이다. 1인가구에 아주 적합한 사이즈!
플라스틱재질 이긴해도ㅠ 물빠짐 구멍도 있고 밀폐 뚜껑도 있어서 맘에든다 .
음식물 쓰레기통 4.0 + 스텐 믹싱볼 2.0 + 종이백 0.1
파인애푸루 머리 🍍
아메리카노 먹으면서 집에 돌아갈 힘 충전 ㅋㅋㅋ
이날의 쇼핑샷
스텐팬 - Silit 매장
스텐볼, 음식쓰레기통 - 락앤락
칼도마꽂이, 실리콘수세미, 면봉 - 다이소
열심히 스텐제품들 연마제 닦아냈다.
아,,, 근데 칼도마꽂이는 ...
너무 쪼꼬매서 큰 칼은 여기 안꽂힘 🤯
냐하하
요즘 쓴것들 다 잘쓰고있다
특히 다이소에서 산 실리콘 수세미 아주 유용하다.
베이킹소다 묻혀서 과일 야채 닦을때도 쓰고 설거지도 저걸로 하는데 퐁퐁을 다른 면수세미보다 안먹고 다 뱉어내니 세제도 덜쓰는 느낌이고 친환경적, 위생적으로도 훨씬 좋은거같다 ㅎ
요즘은 계속 스텐팬 길들이면서 여러가지 시도중.
필요한거 있으면 현대시티아울렛에서 왠만한건 다 살 수있으니까 매우 만족스러웠다 .
이렇게 내 재난지원금 탕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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