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nsbruck, 설산에 가다
뮌헨에서의 당일치기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여행.
나는 다 스와로브스키박물관 이런거 다 필요없고 단지 이 노르드케테 산을 올라가려는 목적을 가지고 왔다!!!
케이블카를 타고 가면서 본 풍경!
아침 시간이라 사람도 안많고 나랑 같은 칸에 탔던 분은 어떤 깍쟁이같이 생기신 오스트리아 할머니였는데
나한테 말도 걸어주고 산 중턱에 사시는 분이었다 ㅋㅋㅋㅋㅋ 그래서 식료품을 지상에서 사고 올라가는 중이셨다.
신기했다... 그 할머니께서 같이 올라가면서 저기 보이는게 세인트 @#$!쳐치다 이러면서 설명해줬는데 기억안남.
근데 이런 자연과 함께 산다니.. 정말 정말 부러웠다.
뭘 사러갈 때야 좀 불편하겠지만, 이렇게 자연을 벗삼아 산에서 산다니
완전 신선놀음이다.
나도 나중에 그렇게 살고싶다 ㅠㅠ
또 할머니와 대화하면서 그 분이 자신의 나라에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하늘은 맑고, 빼곡한 나무에 쌓인 눈이 나를 올라가는 내내 즐겁게 해주었다.
근데 그 와중에도 여기서 떨어지면 정말 죽겠다는 생각이들더라
그리고 저렇게 높은 경사에서 스키를타는 스키어들.. 정말 대단해보였다
실제로 보면 저 나무 사이사이를 스키어들이 왔다갔다하며 스키를 탄다.
하펠레카르(Hafelekar) 꼭대기 종착지의 중간인 제그루베(Seegrube) 전망대에 도착했다.
지금 여기는 해발고도 1905m
제그루베.
노르드케테산을 올라가려면
하펠레카르 (Hafelekar) 2256m
↑
제그루베(Seegrube) 1905m
↑
훙거부르크 (Hungerbrug)
이 순서이다. 어디까지 가느냐는 자기 자유고 표도 따로 끊을 수 있지만
나는 정상에 오르고 싶어 하펠레카르까지 갔다.
안녕, 조그마한 나무야.
이 벤치에 앉아서 책을 읽는 사람들도 있었다.
아무래도 같이 온 사람은 스키타고 그 사람을 책 읽으면서 기다리는중인거 같았다 ㅋㅋ
나 말고는 모든 사람이 스키를 타러 왔기 때문에 장비와 스키복으로 무장했다 ㅋㅋ
더 높은 하펠레카르 정상에 가려고 탔던 하펠레카르반
스키어들이 앞서간다
나도 스키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캬...
정말 높은 경사였는데.. 저기서 저렇게 점프를 했다..
그걸 저렇게 잘 포착한 나도 신기.
정말 가슴이 뻥뚫리는 풍경이였다.
나는 여기서 자연이 주는 무한한 감동과
이렇게 예쁜 풍경을 나 혼자 보고 있다는 그런 여러가지 생각에
눈물이 났다.
저 포도.. 이 꼭대기에서 먹었던 포도는.. 정말 인생포도였음!!!!!
밑에 마트에서 사가지고 올라간건데...
정말 진짜 최고였다
정말..
구름위에 있는 느낌이란
내가 바로 신선
진짜 말이 필요없는 풍경!!
정말 파라마운트를 보는 것 같았다
그래..
파라마운트 배경은 이 곳이 확실해
ㅋㅋㅋㅋ
구름구름하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밟았음에도 불구하고 진짜 깨끗한게 신기했다
이렇게 발이 쑥~ 들어 갈정도로 꽤 많이 쌓여있다.
아 이때 기억을 되돌려보면
난 이 날 양말을 두꺼운 걸 안신고갔는데
진짜 백만번 후회했다 ㅋㅋㅋ
발시려 죽는 줄알았다
산 위에 기온은 옷을 껴입어서 많이 춥진 않았지만
발이 진짜...ㅋㅋㅋㅋ
동상 걸릴뻔
또 신발도 진짜 스노우부츠같은거 신고싶었..
운동화로 오르기엔 살짝 미끄러워서 막 완전 위에는 못올라갔다왔따 ㅠㅠ
정말 세상과 동떨어져있는 것처럼
그냥 새하얀 세상이다.
정말 잘왔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도 생각해보면 가장 기억에 남는 곳 중에 하나가 이 설산이다!
노르드케테산을 내려와서.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한다!
스위스를 못 가 아쉬웠던 나에게 이곳은 내가 사진으로 봤던 스위스 못지않게 정말정말 멋있었다.
이곳의 여름의 모습도 직접 보고 싶다.
초록초록하니 그때도 예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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