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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Asia

발리 공항에서 우붓 시내 픽업 차량 최저가로 이동하기 | 트래블로카 예약 이용 후기

by 안나스 2025. 5. 31.

지난 2월에 발리에 한달 살기하러가면서 발리 응우라이 공항에서 발리 시내까지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새로운 앱을 알게되었는데,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서 공유하는 글

이 글을 읽게 된다면 더 이상 최저가를 비교하지 않아도 됩니다. 제가 다 해보고 쓰는 글이거든요 ㅋ ㅋ

나의 소비습관 중 하나는 교통비로 나가는 돈을 아끼는 편. 한국에서도 택시는 왠만해서는 잘 타지 않는다 (택시 냄새 싫어하는 것도 있고 ㅠ) 

이번에 발리에 가면서 걱정이 되었던게, 발리에 도착하는 비행기는 보통 밤-새벽에 도착하는 비행기이다. 

나는 여자 혼자에다 한달살기 짐이 꽉 채워진 무거운 캐리어까지 있음 + 공항에서 우붓까지 보통 1시간-1시간 30분 걸리니 새벽에 피곤해서 빨리 숙소에 가고싶음

에너지 + 시간 절약의 이유로 공항에서 직접 그랩이나 고젝으로 택시를 잡기보다, 픽업 차량을 예약하기로 마음 먹는다. (가격도 픽업이 훨씬 저렴함)

 

가격비교 

그랩 or 고젝 앱 

발리 공항에서 우붓 시내 그랩 가격

 

내 숙소는 우붓 요가반 근처였고, 주소를 찍어보니 그랩은 최저 4만원 이상이다. 고젝도 마찬가지!

발리 그랩 물가가 싸지 않다. 하긴 공항에서 우붓까지 1시간 - 1시간 30분이나 걸리는데 한국보단 당연히 저렴하지만 다른 동남아에 비해서는 체감상 높은 것 같다.

클룩

내가 출발 바로 전날 검색했을 때는 3만원~4만원 이상이었다.

트래블로카 앱

아래와 같이 22,000원이 안되는 금액이었다. 이때는 환율이 비싸서 이정도였음.

 

 

트래블로카 앱 소개 

 

나도 첨엔 트래블로카라는 앱을 처음 들어봐서 처음엔 반신반의 했는데..? 이미 monthyl active users(한달 간 활성 유저수)만 5천만인 동남아 여행 플랫폼이다. ㄷㄷ 결론적으로도 앱 사용성도 좋았음. 인도네시아 유니콘 기업이고 동남아시아 싱가폴/태국/베트남/말레이시아/필리핀 등에서 서비스 중이다. 인도네시아 1위 여행앱이고, 발리 도착하자마자 트래블로카 앱 광고가 보였다. 

우선. 이번 발리 한달 살기를 하면서 동생/남친이 혼자 이용한 것까지 트래블로카로 공항 픽업-샌딩 서비스를 6번 이용했는데, 내가 직접 탔던 건 4번이었다. 이걸 토대로 후기를 남겨보겠음

1. 공항 - 우붓 (나 혼자)
2. 공항 - 우붓 (동생 혼자)
3. 우붓 - 공항 갈때 (동생 + 나)
4. 공항 - 우붓 (남친 + 나)
5. 우붓 - 공항 (남친 혼자)

6. 우붓 - 공항 (나 혼자)

 

이용 후기 

 

트래블로카 앱을 통해 예약을 하고 나면, 지정된 transport 업체 담당자가 왓츠앱으로 컨펌 메시지를 준다. 나는 픽업 날짜 바로 전 날에 트래블로카를 통해 예약을 했고, (21일 밤12시에 예약하고 잠) 21일 아침 9시 반에 업체에서 왼쪽처럼 컨펌메시지를 받았다. 

그리고 이후에 기사님한테도 직접 연락이 와서, 발리 응우라이 공항에 도착하고 계속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어 안심할 수 있었다.!

 

 

짐 찾고, 공항 나와서 버거킹, 스타벅스 통과하고 기사님이 발리 바나나 맞은편에 있다고해서 열심히 가는중

발리 응우라이 공항이 크지 않아 길찾는거 어렵지 않다. 

근데 저기 저렇게 여행사에서 다 피켓 들고있는데 내 이름 찾느냐고 눈이 빠지는 줄 알았다. 

 

 

드디어 기사님 상봉함

짐 찾는게 생각보다 오래걸렸다. eVisa 랑 전자세관 다 해갔는데도 짐 기다리는데 꽤나 오래 기다렸다. 

 

 

위 사진에 빨간 화살표 방향이 공항 출구에서 주차장으로 가는 방향.

기사님이 여기 주차장에서 잠시 기다리라고 하고, 차량을 타고 우붓으로 갔다. 

 

 

공항에서는 차량을 못 찍었는데 나중에 남친이 공항 돌아갈때 타고 간 차량

이용했던 6번 다 Standard MPV 옵션을 골랐고, 다 이정도의 비슷한 컨디션의 차량으로 왔다. 

 

자세한 후기 

우선 내가 처음 이 픽업을 이용했던 1번째에는 싼게 비지떡이었나? 싶었다. 

이유는.. 

우선 차량 에어컨이 너무 더웠다 ㅠ 

그리고 차타고 가는데 기사님이 환전소에 들리지 않아도 되냐며..? 첨에 왓츠앱 메시지 왔을때도 공항에서 심카드나 돈 환전하지 말고 밖에서 하라고 저렇게 보내서 뭐야 난 어차피 필요없다고 생각했는데 차타고 가는길에 자꾸 귀찮게해서 좀 빡침. 정중히 거절함.

그리고 가장 별로였던 건 장기간 비행기타고와서 피곤해서 빨리 집가고싶은데..

기사님이 우붓 길을 몰랐음.. 길을 한참 헤맴.....

거의 나중엔 기사님이 자기 핸드폰 지도가 잘 안된다고 내 폰 구글맵 켜서 내가 길 알려주면서 감.. (하.. 기사님 전 아예 이 나라가 첨인데요 😂)

집 근처에서 10분넘게 뺑뺑 돌다가... 겨우겨우 갔다고한다 ㅠ 

그리고 첨엔 우붓이 정글 지대라 진짜 밤에 깜깜해서 여자 혼자 택시타고가는 것도 좀 무섭긴 했다.

 

그리고 동생이 혼자 온 날 2번째 이용했던 날 

동생이 말해준거로는 에어컨도 시원했음 + 기사가 젊은 분 이었는데 ㅋㅋ 자기 한국가고싶어서 한국어 배우고있는 친구였음.. (tmi로 자기 친구중에 지금 이미 한국 가평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가 있다면서.. ) 

그렇다고 막 운전하는데 말 걸고 그런거 아니고 professional하게 운전에 집중도 엄청 잘 하다가 나중에야 얘기했다고, 그 친구가 길도 엄청 잘 찾아서 숙소에 금방 도착함.. 

3, 4 번째에도 너무 괜찮았고, 심지어 4번째에는 남친이랑 공항에서 숙소로 같이 타고 왔을때 기사님은 남친이 타고온 대한항공이 조금 연착되어서 기사님이 공항에서 조금 더 오래기다려주시기도 하셨고, 우붓 길도 엄청 잘 아셔서 숙소까지 금방와서 감사의 의미로 소정의 팁을 드렸었다. (물론 인도네시아는 팁 문화가 아니라서 팁 주는게 필수는 절대 아니다.)

여튼 트래블로카를 통해 예약한 공항 픽업/샌딩서비스는 발리 한달살기동안 총 6번 이용했는데 맨처음에 이용했던 1번 빼고는 모두 만족스러웠다는 후기!

발리에 한달정도 있다보니, 이 정도 가격이 다른 플랫폼보다 확연히 저렴하다기보다는 적정한 인도네시아의 임금을 반영한 가격인 것 같다. 그랩이 플랫폼 수수료를 많이 떼가는지..? 다른 플랫폼보다 너무 가격이 뻥튀기 되어있는 것 같음.  (고젝 오토바이도 내가 낸 기본요금은 1700원인데 기사님 화면에는 800원정도로 보였음.. 거의 반 이상을 떼가는 걸까???)

 

예약하는 방법 

앱스토어/구글스토어에서 트래블로카 앱 다운 


Home에서 Airport Transfer 메뉴 선택

 

출발지 발리 응우라이 공항적고, To 에는 내가 가는 숙소 주소 적고,

픽업일자와 시간까지 적고 검색하면 된다.

 

그럼 가능한 차량 목록이 쭈루룩 뜨고, 여기서 나는 Free Toll & Parking 이라고 추가금이 필요하지 않은 standard 옵션을 선택했다.

 

내 정보쓰고, 결제하면 끝이다. 

앱 자체의 서비스 피를 떼가긴 하는데 200원 안되는 금액이니 뭐.. ㅎ  

 

추천대상

  • 기본적인 영어 의사소통 가능하다 (기본적인거만 하면된다!!)
  • 가성비 좋게 이동하고 싶다
  • 업체에서 기사님을 지정해서 보내주는 것이기 때문에 혹여나 문제 발생시 업체와도 소통이 가능하다
  • 나같이 P인 사람도 하루 전에 예약해서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Pick up now 기능도 있어서 예약없이도 사용 가능함) 

단점

  • 기사님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음 (위에서 썼듯이 6번중 1번은 별로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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