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키보드 체험 용산 전자랜드 DCS점 세모키 구입후기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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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키 전자랜드 용산점 : 네이버

나에겐 몇달동안 고민하던 구매 아이템이있다…
그거슨 … 다름 아닌 기계식 키보드!!!

나는 원래 기계식 키보드 극혐러였다ㅠ 회사 사무실에 여러명이 기계식를 키보드 쓰는데 내가 듣고싶지않는 키보드 소리때문에 너무나 귀가 피로해져서….
원래 극혐했는데 그 중에 내가 좋아하는 소리는 따로 있다는걸 알게되었다. 내 옆자리 동료의 키보드는 소리가 좋고 누가 쓰는건 소리가 싫은게 키보드가 종류별로 다 나뉘어져서라는걸 나중에 알았다…
키보드에 청축 갈축 적축이 있다는걸 그때 동료가 알려줘서 알게됨… ㅎㅎ

하여튼 기계식 키보드가 다 나쁜 소리가 나는게 아니군? 이란 걸 알았던게 작년이고, 나도 내가 좋아하는 소리를 내는기계식 키보드를 살까?라고 생각했던게 지난 겨울쯤..?

밖에 나갈때 키보드 파는 곳이 있으면 (거의 이마트 내부에 입점해있는 일렉트로마트) 쳐보곤 했었는데, 100프로 마음에 드는걸 발견하지 못해서 계속 못 사고있었다…

내가 원하는 키보드 조건

📌 누를때 너무 피로감이 느껴지는 키보드가 아닐 것
📌 조약돌 소리처럼 듣기좋은 소리가 날 것
📌 스페이스바 소리가 둔탁하지 않을 것 (집착)
📌 심플하고 깔끔한 디자인
📌 10만원 미만
📌 블루투스로 연결 가능한 것
📌 숫자 패드는 없는 것
📌 무겁지 않은 것
📌 mac 키가 같이 프린트되어 있는 것


감각이 까다로운 인간의 키보드 고르기는 계속되는데… 영상으로 소리 들어보는거랑 직접 쳐보면서 촉감으로 타건감을 느끼는 건 또 다르니까…
오프라인으로 키보드 여러개를 체험해보면서 구매할 수 있는 곳이 있음 좋겠는데…?? 그런 곳이 있나?
검색해보니 있었다. 키보드 타건샵이라고 하더군..?ㅎ

그래서 오늘 바로 ~ 용산 전자랜드에 갔다왔다 !!


이제 용산 전자랜드는 좀 유령 👻 건물 느낌이 나기도하는데… 여기 키보드 체험하는 세모키에만 사람이 엄청 많았다….  
잘왔군

오늘은 꼭 결정하겠어!

와우 내가 원하던 그것
쫘르르 거의 키보드 진열대가 네 개 이상?
내가 갔던 곳 중에 키보드 종류가 제일 많았다.. 일렉트로마트 교보문고 이런 곳이랑은 비교할 수 없었음!!

국내브랜드, 해외브랜드 다양하게 있었다
키크론, 체리, 앱코, SPM
로지텍, 독거미로 유명한 AULA, 지데빌, 레이저, 다크플래쉬 등 


여러 진열대 사이를 왔다갔다하면서 여러개의 키보드를 체험해볼 수 있다 ~!

근데 막 정신없이 쳐대다보니 나중에는 다 비슷한 거같고…
어지럽고 정신이 혼미해지기 시작… ㅋㅋㅋ

위에있는 앱코 AK87 멜론축이 교보문고에서 쳐봤을때 타건감이랑 내 스타일이라서 이걸 맘속에 찜해두고 갔긴했다.
여기 세모키에서도 온라인 공식홈에서 본 최저가로 세일하고 있었음!!

SPM 이것도 너무 내 스타일이었다
투명 키캡이 누르는게 더 가벼운 느낌?
근데 막 다 조합해야하는 DIY 키보드였고 나는 저 오른쪽 knob가 필요없다..

이건 spm 사의 조약돌75
이것도 엄청 유명한 키보드인듯했다
소리도 좋고 치는 감도 좋았지만
풀알루미늄인건지 본체가 느무 무거웠음..

그리고 매장입구에 딱 진열되어던 SPM PL87W MONGDOL
처음 매장 들어올때 쳐보고 어? 이거 내 스타일인데? 했는데 결국 앱코 AK87랑 고민하다가, 결국 이 아이로 결정 ㅎㅎ 
내가 생각했던 조건들 중에서 좀 우선순위가 덜 했던 맥키가 프린트되어있진 않지만. (가성비 키보드라인들은 다 거의 윈도우키만 프린트되어있는 듯하다.)
다른 모든걸 만족시키는 아이였다!! 
가격도 5만원 미만이라 가성비가 아주 좋음 
위에건 화이트 컬러고 나는 베이지를 구매했다.

인터넷 최저가랑도 비교해보니 여기서 직접 구매하는게 더 저렴해서 바로 여기서 샀다.!!  

바로 카페가서 언박싱해서 쳐보기 ㅋㅋㅋㅋ
꺄를…

같이 간 밍밍은 이제 키보드가 개발자/게이머 한테만이 아닌 일반 여러 사람들한테도 관심사가 된게 신기하다고 하심… 그리고 옛날엔 이런곳 오면 다 남자였는데 이제 여자분들도 엄청 많다면서 신기해 함.. ㅋㅋㅋㅋ 확실히 우리나라 키보드 시장이 엄청 커졌음을 체감해볼 수 있었던 하루..

그리고 내가 키보드 샀다니까 소리 예민보스 내 동생이 그럼 나도 그 소릴 들어야해??? 하면서 별로 탐탁치않아하더니…
집와서 소리 들려주니까 ㅋㅋㅋㅋ 엄청 좋다면서 눈감고 감상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