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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day life/

대구 당일치기 뚜벅이 여행 | 수성못 카페포켓 | 팔공산 케이블카

지난 주말~ 교환학생 시절 정말 친했던 언니의 결혼식에 초대받아서 대구에 갈 일이 생겼다.
아침에 대구가서 결혼식 참석해서 점심 먹고
혼자 반나절동안 대구 구경하다가 저녁에 ktx 타고 서울에 올라왔다..!

 

 



8:25 서울역 → 동대구역
① 13:30 북구청 → 수성못
② 15:00 수성못 → 팔공산 케이블카
③ 18:00 팔공산 → 동대구역
19:37 동대구역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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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도

포켓

map.naver.com

https://map.naver.com/v5/entry/place/11873909?c=14309228.5161317,4294400.3060629,11,0,0,0,dh

 

네이버 지도

팔공산케이블카

map.naver.com

 

 

대구가 이렇게 큰지 몰랐는데 .. 꽤나 컸음 ..


참고: 이 일정은 이동에만 꽤나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대구 시내인 동성로는 아예 가지도 않았음..
그리고 (속이 안좋아서) 밥은 먹지도 않았음 !

언니한테 수성못갔다 팔공산갔다하니까 대구 다봤다고 함 ㅋㅋㅋㅋㅋㅋ

 


별표는 일단 내가 서치하면서 가고싶은 곳 / 카페 / 음식점 쳐놨었는데 시간상 다 가는게 불가능했다.
난 시내대신 팔공산을 택했기 때문 ㅋㅋㅋ


이제그럼 반나절 대구 당일치기 뚜벅이 여행 시작 ~~

 


서울역 도착!
8:25 분 출발하는 기차였다.
회사가는 시간 보다 일찍 일어나서 아침에 준비하구 서울역으로 나섰다.
이게 얼마만의 서울역!!! 살짝 여행하는 기분이 들어서 좋았다.

 


출발 ~~
혼자만 앉아서 가고싶었는데 다행히 김천?까지는 혼자 앉아감 ㅎ
원래 가는 기차에선 아무리 피곤해도 잠이 잘 안오는데 이날은 이상하게 잠이 잘왔다..

 


동대구역 도착!
신세계 백화점이 으마으마하게 컸다.

 


언니가 진챠진챠 넘 예뻤다...!!! *-*
몇년 전부터 알고지낸 언니가 결혼을 한다니 괜히 또 마음이 몽글해지고... 이상해지고... 그랬었다.
그리고 결혼식 때 언니 어머님이 편지를 읽어주시는데..... 잘 읽으시다가 훌쩍이며 우시느냐고 3-4분동안 편지를 계속 못읽으셨다.
그 때 언니는 1도 안우는데 보는 내가 폭풍오열함......ㅋㅋㅋㅋㅋ

 


세 접시 먹었는데 아주 배가 불렀다....
이거먹고 소화가 안될 줄이야... ㅠㅠ

 


구름이 심상치않았던 하늘 ㅎㅎ
이제 여행 시작 -

 


북구청 역에 도착했다.

지하철 타고 수성못 가기!!


이때 머리위로 다니는 모노레일이 있길래

우와~~ 대구는 참 모노레일이 있지! 하고 아무생각 없이 지하철 타러갔는데 ...

 


내가 타려는 지하철이 모노레일 이었던 것.. ???
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개이득맞은 느낌....
알고보니 대구 지하철 노란색 3호선은 다 모노레일 라인이었다. :)

 


역사도 엄청 아담해서 너무 귀엽고 모노레일도 조그매서 넘 귀여웠음 ㅋㅋㅋㅋ
내가 막 사진찍어대니까.... 대구사람들이 쳐다봄.....ㅋㅋㅋㅋㅋㅋ
죄송합니다 서울에서 왔습니다..... ㅋㅋㅋ

 


뭔가 예전에 일본 여행했을때 느낌도 났다.

 


모노레일 탑승!
여기 맨앞에 있으니까 시야가 훤히 다 보이는 것이 재밌었다 ㅋㅋㅋ

 


근데 그와중에.. 운전 관리하시는 분이 앉아계시는데 계속 졸고계셨음.....
물론 무인운전 일테지만
약간 여기서 떨어지면 누가 관리하는거지... 이런생각들면서 불안했음....



수성못역 도착!
수성못 역에서 내려 조금만 걸어가면 수성못이 나온다.

 


하늘이 맑아 다행이었던 날
기쁜 날 하늘도 밝구나 :)

 


@수성못
지도로만 보았을 때 조금 작은 호수인줄 알았는데 왠걸?
잠실 석촌호수보다 훨- 씬 큼!
내 눈으로 어림잡아 약.... 1.5배? ㅋㅋㅋ



수성못의 첫 인상은 예전에 밍밍과갔던 시즈오카 가와쿠치코 호수같았다. 그때 진짜 좋았는데...
호수를 따라 산책로가 잘되어 있어서 대구시민들은 여기로 와서 산책도 하고~~ 그런 것같았다.
애기 유모차도 굉장히 많이보였다.

 


카페가 줄지어져서 있다.
스벅도 있고 이디야도 있고 왠만한 프랜차이즈 커피숍은 다있었던 듯

 


내가 간 카페는 카페포켓
뷰가 좋은 카페인 것 같아서 여기로 정했다!
이번 여행 테마는 자연을 많이 보는 것이었다.

 


점심에 먹은게 소화가 안되어서 디저트는 생각도 안났다.ㅠㅠ

 


2층뷰는 호수를 내려다보는 뷰라서 훨씬 예쁘지만
저 자리는 내가 갔을 때 사람들이 다 이미 있었어서 나는 1층 구석에가서 앉았다.

 


완전 구석자리 ㅋㅋㅋㅋ
목이 아직도 아팠는데 심지어 등받이가 있는 의자도 아니어서 자리는 꽤나 불편했음 ^^

 


말차아인슈페너 5.5


뭔가 아아같은게 땡겼던 것 같지만 또 예쁜걸 먹고 싶어서 시킨 말차 아인슈페너 ㅋㅋㅋ
에스프레소샷이 2샷들어간다는데 디카페인은 없다고 하셔서 난 1샷만 넣어달라고 했다.
서울카페는 진짜 이런 커피종류는 한모금거리 주는데가 많은데.. 양도 많고 맛있었음!
내 입맛엔 좀 달았지만 말차 맛도 풍부하고 고소했다.

 


음료먹으면서 이 뷰를 계속 멍때리고 봤다.


핸드폰 배터리가 없어서 충전맡겨서 핸드폰도 없었음 ㅋㅋㅋㅋ
내 아이폰 왜이렇게 배터리 빨리줄어드는건지...?!! 이제 2년넘게썼다고 그르나.. 휴.. 이제 꼭 충전기도 챙겨다녀야겠읍... 여기 카페에 배터리 충전하는 곳 없었으면 서울갈때까지 배터리없이 다닐뻔..


진짜 이 풍경을 그리고 싶을정도로 멍때렸댜 ..


역시 자연 최고시다!

 



수성못에서 팔공산 케이블카를 타러가려고 했는데 막상 알아보니까
헤엑???? 1시간 30분이나 걸린다고???


휴.. 부랴부랴 카페에서 나와서 팔공산으로 향함
뭔가 대구는 저 main road가 차가 많이 막히는 듯.. 실제로 한시간 반 더 걸렸던 것 같다.

 


버스 종점에서 내려서 살짝- 걸어 올라가야 된다.
운동화 안 신었으면 어쨌을뻔??? 휴

 


케이블카를 타러가기위한 여정
계단도 ..^^
다행히 이것만 오르면 됐음

 


케이블카 왕복권을 끊었다.
11,000 원
네이버 예약에서 사용하려는 날 이전까지 사면 할인이 되는것 같던데 난 당일날 여기오겠다고 정해서 ㅋㅋㅋ

그냥 현장 발권했다.

 


이 케이블카에 혼자 탔다.
거리두기 때문인지? 혼자 or 일행끼리 타게된다.
혼자 탄다고 좋아했는데... 이게 이렇게 공포스럽게 될 줄은 ^^...

 


아무생각없이 탔다가 무서워죽는 줄 알았던 팔공산 케이블카 ㅋㅋㅋ


일행이 있었으면 1도 안무서웠을 것 같은데 혼자있으니 막 삐걱거리는 케이블카에 무서움 ..ㅠㅠ
또 높이는 을마나 높은지
올라갈때 진짜 넘 무서웠음.....
그리고 여기서 갑자기 떨어지면 누가 구해주지.... 이런생각만 들어..ㅠㅠ
게다가 케이블카 바람구멍이 머리위에 딱 하나있는데 왤케 더워 또 ㅋㅋㅋ 안에 온도 무엇
식은땀이 저절로 나는 구조

 


우여곡절끝에? 식은땀흘리며 도착한 팔공산 ㅋㅋㅋㅋ
다행히 하늘은 파랗고 청량하고 맑고 뷰도 예뻤다.

 


음식점도 있어서 저 양산같은 곳 밑에서 사람들이 전같은거 먹고 있었다.
하늘 높이 올라와 고도 높은 곳에서 먹는건 맛있는 법 !

 


ㅋㅋㅋ약간 진짜같았던 ... 마스크도 낌..ㅠㅠ

 


해발 820m 라고 한다
추락주의 사인이 붙어있는데 여기서 떨어지면... 은근 이런 생각들어서 무서웠ㅇ므....

 


혼자서 타이머 맞춰놓고 사진찍고 놈 ㅋㅋㅋ
그래도 결혼식이 있었어서 체앤백 매고 갔는데 ㅋㅋㅋ 산까지 저걸 매고다니다니 ^^ 무거워 디지는 줄
약간 가방 버리고싶었음 ^^

 


높은 곳에 왔다는 걸 실감!!

 


근데 막 볼 곳이 많진 않았다 ㅋㅋㅋ
이렇게 둘러보면 끝

 


다시 내려가는 케이블카 타기

 


내려가는 건 신기하게 안 무서웠다.
올라올때 담력이 쌓인걸까..ㅎ
그치만 봉은 꼭 잡고 탐 ㅋㅋㅋㅋ


 

 

대구 공항을 지나가는데 그냥 이렇게 도로에서 비행기 주차된게 보인다고? 싶었음

 

 

 

다시 동대구역 도착

 

 

 

야자수같은 것도 있었다.

 

 

 

기차시간 전까지 신세계백화점도 잠깐 구경했다.

 

 

 

이날 하늘이 참 장관이었다.

진짜 신기한 구름

과학 잡지에 나오는 구름같았다. 

 

 

 

며칠전 다솜이랑 맛있게먹은 찰보리빵이 팔길래 찰보리빵도 사서 서울로 -

 

 

 

서울가는 사람은 꽤나 많구나!

 

 

 

계속 붉은 노을을 보면서 갈 수 있었다. 

 

ktx타면 이렇게도 가까웠는데 자주 못왔다니..! 

나중에 친한 언니를 만나러 더 자주 와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

 

언니 덕에  대구 잘 보고~ 즐거운 여행이었다. ㅎㅎ

왠지 예전 20대 초반의 우리 생각이 무척이나 많이 나던 날이다. 같이했던 언니 오빠들 다 너무 생각나서 .. ㅎㅎ 마음이 좀 몽글했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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