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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day life/

영종도 뚜벅이 반나절 구경 | 목현 | 파라다이스시티 | 구읍뱃터 누에종



요즘 회사일로 너무 바쁘고 스트레스받는일도 넘쳐나고 여튼 스트레스 레벨 최고조 .... 휴
원래 휴가는 담주 월화만 얘기해두었는데 급 아다리가 맞아 금요일도 휴가를 받아서 주말껴서 쉴수 있게 되었다
무야호.....
진짜 이 휴가라도 안받았으면 미쳐 돌아버리기 직전이었음

충동적으로 1박 2일로 혼자 제주도를 갔다올까 ... 진짜 비행기표도 알아봣는데
아냐아냐... 코시국에 무슨 ㅠㅡ 비행기 표가 너무 싸서 혹했지만 지금 너무 확진자도 많고 찝찝 ㅜㅜ 해서 여행은 노노...

그래서 어제 자기전에 남아있지도않은 체력으로 (누워서) 서울을 벗어나서 수도권 근처에 바람쐴만한 곳이 어디가있을까 열심히 알아본 결과 영종도로 결정하였다.

그래서 금요일인 오늘 혼자 바깥 공기를 좀 쐬러갔다 왔다.
역시 평소에 일하는시간에 일안하고 놀러다니는게 젤 좋쿠만 -ㅅ-

또 비가 부슬부슬 오는 바람에 🤨 계획대로는 못다녔지만 또 그래서 파라다이스시티도 가보고 안알려진 카페도 가게되고 나름대로 혼자 잘 놀았다.




근접 비행기샷 + 꽃밭이 있는 하늘정원이 가고싶었으나 비도오고 걸어서 40분이 걸린다길래 포기 ㅠ
나중에 밍밍이나 다솜이 꼬셔서 가봐야겠다

돌아다니면서 충동적으로 결정한 영종도 반나절 당일치기 일정 ㅋㅋ



1. 운서역 주변 동네
+ 점심 유정집
+ 카페 목현
2.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로비 & 아트스페이스
3. 서해바다가 보이는 구읍뱃터 구경
+ 카페 누에종




공항철도를 아쥬 오랜만에 탔다...
디엠씨에서 갈아타면되니까 송도보다 훨씬 가기 쉽다



공항주변인 이동네는 예전에 면접보러 왔을때 처음와봤었는데
신도시 느낌 + 공항근처에서 일하는 사람들 주거지 느낌이었다
빈 땅에 새로 짓고 있는 건물도 어마어마하게 많고 레지던스? 오피스텔 건물도 굉장히 많았다

카페들도 많이 생겨서 카페도 되게 많았다



확실히 서울을 벗어나니 도로도 널찍하고
초록색이 많아 숨통이 트이는 느낌
🌳



원래 카페 목현 먼저갈라켔는데
평일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그 동네 직장인이 바글바글 하시길래.. 그 근처 돌아다니다 제일 땡기는걸 먹었다..
ㅋㅋㅋㅋ 무계획...
차가운 밀 말고 따뜻한게 땡겨서 간 국수집
@유정집
멸치국수 국물이 참 진하고 맛있었다.
가성비 훌륭!! 4,500 였나 그랬음..



@목현

이 동네는 왤케 사람이없어.. 했다가
카페 근처에 다다르니 사람들이 다 여기있었다.
인스타느낌 카페라 생각해서 여자분들이 더 많을거라 생각했는데 대부분 거의가 직장인 남자분들이어서 신기했다.
그치만 직장인분들은 1시가 되니 다 부리나케 빠지더군
후후 난 오늘 사무실의 노예가 아니지 😎



우드톤의 한옥 느낌 카페

사람 없는 틈을 타서 찍음
실제 느낌은 계속 사람들이 왔다갔다하구 사람이 다 있다고 보면 된다 ㅋㅋㅋ
그리고 겉모습보고 당연히 2층이 있을줄 알아서 들어가서 계단을 찾았는데 계단이없어서 좀 당황스러웠다 ㅋㅋ
카페는 1층만 이다...



목현라떼 디카페인

여기는 모든 메뉴가 디카페인 변경 가능하다
내가 요즘 라떼종류는 잘 안먹는데.. 이곳 시그니처 메뉴라서 여기 온김에 그냥 목현라떼를 시켰는데 너무 잘한 선택이었다!



퐁신한 크림
커피 자체는 안 단데 크림은 달콤해서 크림 떠먹고 커피 먹으면 아주 조화롭다
내가 크림도 그렇게 좋아하는편이 아니라서 스벅가도 생크림같은거 빼고 먹는데 .. 여기 크림 정말 괜찮았다!
신기한게 이런 크림은 결국 시간이 지나면 음료랑 분리가 되는데
여기 크림은 끝까지 처음 맛과 모습 그대로 였다.



사장님? 이신지 알바이신진 모르겠디만 센스넘치시고 친절하시고,, 활기차고 좋은 곳이었다
빨대도 나름 친환경적,,



나름 getaway라고 몇개월째 읽고있는 해리포터 책도 챙겨와서 살짝 읽었다..
그치만 너무 너무 핫한카페고 사람들이 계속 오기때문에 혼자서 뭔가를 작업하거나 조용한 시간을 보내기엔 적합하지는 않다.

다음엔 가족 or 밍밍 or 친구 데려와서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은 곳은 분명하다!!
다음엔 날씨 좋은날 테라스에 앉아서 목현라떼를 먹겠어 ㅎㅅㅎ



후.. 비 님이 그치질 않아서
급 목적지를 파라다이스 시티로 변경했다.
원래 파라다이스 시티는 안가려고 했는데 비도오고 실내에 있는게 좋을것 같아 파라다이스 시티로 향했다.




크기가 어마어마했던 파라다이스시티 !

정말 잘해놓았다.
난 돌아다니는 동안 깨끗한 화장실이 굉장히 중요한 사람인데 요런데오면 또 맘이 놓이지..



와- 들어왔더니 더 어마어마하다!




오늘 파라다이스 시티 돌아다니면서 진짜 마카오 여행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마카오에 그 베니치아 호텔? 거기 느낌났다
그래서 갑분 마카오 여행 느낌을 냈다..
비가와서 약간 차선책으로 온 곳인데 오길 정말 잘했다
다음엔 우리가족끼리 1박을 여기서 해보고 싶었다 :)



콜미바이유어네임 느낌이나는 조각상
멋있었다


아 이건 내가 코딩으로 프로그램 짤때 모티브로 가져온 그 작품인가!??? 하면서 반가워서 찍음...
여기까진 로비에 있는 작품



멤버쉽 무료가입으로 전시도 바로 볼수있다고 해서 휘리릭 보러 갔다.



화장실마저 좋은 곳,,



내가 이 전시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그림




꼭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볼수있는 것 들이
여러가지 볼 거리가 은근 많았다.
와 이 호텔 돈 무지 많쿤 생각함



VINO



TWG가 있어서 신기했다
싱가폴처럼 종류가 다양하진 않지만 대중적인 제품 위주로 파는것 같았다



호텔 가는 쪽에 있던 레스토랑

이제 호텔 구경은 다하고 비가 많이 그친것 같아 다음 행선지로 ㄱㄱ



구읍뱃터 가는 길 (이름 넘 어려워서 생각이 잘안남)

여전히 인천 버스 기사님들은 본인 버스를
카트라이더처럼 엄청난 스피드로 운전을 하셔서
버스 이동시간이 앱이 알려주는것 보다 훨씬 적게 걸렸다

영종도도 송도와 매우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다 새 건물에 넓직한 도로 느낌
공항만 있는 줄 알았더니 꽤나 큰 섬이다.



구읍뱃터

배는 지긋지긋하니까 최대한 사진은 안찍었다
보고싶지 않아 🙅🏽‍♀️
ㅋㅋㅋ



@누에종

누에종은 우연히 가게된 곳이다.
저녁시간이 되니 내 폰 배터리는 2%가 되었고...
원래 가려고 했었던 요즘 구읍뱃터 최고 인기 카페 바다앞 테라스 에 갔었는데....
알바생들이 손님이 카운터에 왔는데 관심도없고 무엇보다 배터리 충전을 못해준다고하여 가지 않았다.

그리고 카페 분위기가 진짜 인스타 카페 느낌이 나긴하는데 사람들로 꽉차있고 뭔가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 내가 이곳과 어울리지 않는듯한?! 왜인진 모르겠으나 그렇게 느낌 ..

그렇게 배터리 없어서 폰꺼지면 집에 어떻게 돌아가지 불안해하면서 우연히 누에종 카페에 들어갔는데
사장님이 흔쾌히 충전도 된다고 하서서ㅠㅠ 여기로 오게되었다.
근데 왠걸 분위기도 좋았다 !



배도 고파서 브런치메뉴를 먹고싶었디만
시간이 끝났다하여 시킨 그래놀라 요거트볼 😹

큰 소쿠리에 가지런히 솔방울과 함께 가져다 주셨다



충전 맡겼던 폰 다시 잠깐 찾아서 찍은 거라는..
바다 멍 때리기 좋은 장소



사장님이 프랑스 교포분이신지 한국말이 좀 어눌하신데,,, 프랑스 요리 전문이라고 하구,, 프랑스 책도 많았다!
사장님 진짜 너무 친절하시고,,, 기분이 좋아진 카페였다

여기서 정말 혼자서 조용하고 편안한 시간을 보냈다.
드디어 해리포터 the chamber of secret 다읽음!

나중엔 여기서 브런치 한번 먹어보고싶다 ㅜㅜ
이 가게 더 잘되었으면 좋겠다



가게를 나오니 이제 배터리가 50%가 되었다!!!
아 이제 진짜 무조건 충전기 가지고 다녀야겟다 ㅠㅡ 내 아이폰 왜이래대체 쉬익

익숙하지 않은 여행지에서 (물론 한국이지만) 도움을 받아 집에 아무 문제없이 잘 돌아갈 수있다는 사실이 참 감사했다.

나도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채우면서 서울로 돌아온 짧은 Getaway 였다!

휴가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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